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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흑의 인과/해방/시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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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1. 시가지 진입[편집]
「아리즈」 안녕하세요. 앞쪽은 흑문 점령 구역입니다. 일반인은 들어갈 수 없어요. |
「아리즈」 반드시 들어가야 한다면, 신기사를 동반해야 합니...... |
「아리즈」 어머, 중앙청에서 신기사를 보조할 전투 인원을 보내준다고 했는데, 설마 당신인가요? |
「아리즈」 그렇군요...... 일반 사람은 이 시기에 점령 구역으로 들어가려 하지 않으니까요. |
「아리즈」 저는 아리즈라고 해요. 신기사죠. |
「아리즈」 저와 여동생은 원래 친구를 보러 온 건데, 이곳을 토벌하는 데 신기사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해서 지원하러 왔죠. 하지만 이곳의 몬스터는 생각했던 것보다 골치가 아파서 고민하던 와중 당신이 천사처럼 나타났어요! |
「아리즈」 와주셔서 감사해요...... |
▶ 잘 부탁해!
「갈라테아」 누구죠, 내가 없는 틈을 타 언니에게 말을 걸다니! |
「지휘사」 으아?! |
「아리즈」 아이짱! 미안해요, 제 동생이에요. 평소에는 이러지 않는데. |
「아리즈」 아이짱, 얘기 했잖아요. 밖에서는 예의를 지켜야죠. |
「갈라테아」 이제 막 언니가 좋아하는 디저트를 사러 가려고 했는데, 벌써 언니한테 눈독을 들이다니! 말해봐요, 언니한테 집적거리고 있었죠? |
「아리즈」 아이짱 오해에요. 그런 건 아니에요. 이분은 우리를 도와주러 온 새로운 동료세요. |
「갈라테아」 흥, 팔다리가 가느다란 걸 보니 별로 도움도 안 될 거 같아 보이네요. |
「갈라테아」 어쨌든 지원병이 드디어 왔네요. 그럼 이제 가 보죠. 정보에 따르면 검은 안개의 중심은 황금우산 그룹 쪽에 있다고 해요. 가는 길에 분명 수많은 몬스터들을 만나게 될 거에요. |
「갈라테아」 당신——그러니까 이름이 뭐라고요? |
「지휘사」 지휘사 ...... |
「갈라테아」 좋아, 지휘사 . 나쁘지 않은 이름이네요. 게으름 피우면 안 돼요. |
「갈라테아」 늦장부려서 좋을 거 없어요, 지금 바로 출발해요! |
「아사나」 마지막으로, 신분증, 지갑, 열쇠, 폰, 이력서...... 음, 오늘은 분명 문제없겠네요! |
「아사나」 아——내 이력서! |
탁. |
「갈라테아」 음? 이게 뭐야. 이력서......? |
「아사나」 아아아, 고마워요, 고마워요, 고마워요. 오늘도 재수 없을 뻔했네요. |
「아리즈」 저기...... 면접 보러 가시나요? |
「아리즈」 근데 왜 이곳에 있는 거죠? 이곳은 아주 위험한 점령 구역이에요. |
「아사나」 저도 그러고 싶지는 않은데, 너무 늦어버린 걸요. 빠르게 면접장에 가려면 이 길로 가야 해요. |
「아사나」 아니면, 미리 전화라도 해야겠어요...... |
「아사나」 에, 엥......? 이상하다. 왜 전파가 먹통이지? |
「아사나」 안 돼!! 어렵게 만든 면접 기회인데—— |
「갈라테아」 사회인은 정말 비참하네. |
「아리즈」 우리가 그녀를 도와줘요. |
「아리즈」 저기, 어디로 가시는 거에요? 같은 방향이면, 같이 가요. |
「아사나」 바로 여기에요. |
「아리즈」 여긴...... 황금우산? |
「아사나」 아니 아니 아니, 오해, 오해에요. 황금우산 옆에 있는 미디어 회사에요. |
「아사나」 저는 아직 경력이 안 돼서...... 어떻게 그런 대기업에서 일을 하겠어요. 하하하...... |
「아리즈」 그런가요. 그래도 정말 사랑스럽고 열정적인 분 같은걸요. 일도 분명 잘 하실 거 같아요. |
「아사나」 고마워요! 네네, 오늘은 분명 일이 아~주~ 잘 풀릴 거 같은 예감이 드네요! |
「아리즈」 그럼 이제 슬슬 정리하고 황금우산 그룹으로 가 보죠. |
「갈라테아」 지휘사 , 얼른 따라오세요! |
2. 분수 광장[편집]
분수 광장 시가지 도시의 아름다운 광장, 북적댔던 그 시절이 그립다. 파일:현재위치.png파일:미해방 위치.png파일:미해방 위치.png파일:미해방 위치.png파일:미해방 위치.png 해방진도 1/6 | 공원 주변 조사 |
「아사나」 여기 들어오고 나서...... 숨이 막힐 것 같은 기분이 들지 않나요? |
「갈라테아」 검은 안개가 너무 짙어요...... 살짝...... 어지러워...... |
「아리즈」 아이짱?! |
「지휘사」 우리 가능한 한 빨리 공원을 통과해서 아이짱을 쉬게 하자. |
「갈라테아」 언니는 날 그렇게 불러도 되지만 당신은 안 돼요! |
「아사나」 이런 일로 갑자기 정신을 차리다니?! |
——소탕—— ㅤ 공원 주변 조사 ㅤ |
「아리즈」 이건 강력한 결계네요. 어쩌면 제가 풀 수 있을 지도 모르겠어요. |
「아리즈」 좀 볼게요...... 이 결계를 풀려면 먼저 근처에 있는 에너지 결정체들을 해제해야 해요! |
「아리즈」 조금 지쳤네요, 뒷일은 잘 부탁드릴게요...... |
토벌완료
「아사나」 하아, 하아...... 몬스터가 너무 많네요...... |
「아사나」 분명 상업 지구인데 안은 이렇게 휑할 줄이야...... 주방에 있는 각종 틀, 깡통이 다 여기서 만들어졌다는 게 상상이 안 가네요. |
「아사나」 이건 신종 오염 현상일까요? |
「아리즈」 황금우산 그룹의 본사는 이곳에 있지만, 공장은 가 지역에 분포되어 있어요. 그리고 주방 용품보다는 첨단 기술, 방산 산업이 주를 이루죠. |
「아리즈」 이곳의 상황은 공업 오염과 아무런 관계가 없어요. |
「아사나」 그렇다는 얘기는, 이곳의 오염은 단순히 흑문에 의한 현상인 걸까요? 너무 무섭네요...... |
「아리즈」 정확히 말하자면, 흑핵 때문이에요. |
「아리즈」 그리고 이 흑핵은...... 지금 바로 황금우산 그룹에 있어요. |
「지휘사」 어?! |
「아리즈」 하지만 저는 레이 아가씨를 믿어요. 그녀가 이렇게 하는 데엔 분명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 거겠죠. |
「아사나」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면 계속 이렇게 오염시켜도 되는 건가요? 영향이 너무 커졌는데...... |
「아리즈」 아니에요. 흑핵은 정화하기 어려워요. |
「아리즈」 레이 아가씨를 알고 지낸 지 꽤 오래 됐는데, 그녀의 성품과 능력은 매우 인상적이었죠. |
「아리즈」 레이 아가씨가 위험을 무릅쓰고 흑핵으로 실험을 하는 건, 분명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모두를 위해서일 거에요! |
「아사나」 당신이 말한 것처럼 그랬으면 좋겠네요...... 그래서 당신이 이번에 방문한 이유는 이 일 때문인가요? |
「아리즈」 맞아요. 그리고 흑핵이 영향을 준 범위가 너무 커진 만큼 정화할 수 있는 방법이 있었으면 해요. |
「아리즈」 다행히도 믿음직스러운 동료분이 계셔서—— |
「아리즈」 당신이 옆에 계셔주신 덕분에 전투 상황이 좋아지고 있어요. |
「아리즈」 서로 알게 된 지 얼마 안 됐지만 정말 큰 도움이 되었어요, 지휘사 . |
「아리즈」 앞으로도 계속 저를 도와주세요...... 흑핵을 찾을 때 까지요. |
「지휘사」 네가 말한 것 처럼 상황이 그렇다면, 나도 최선을 다해 도울게! |
「아사나」 흑흑흑...... 방금 장면 정말 좋았는데, 촬영을 못 했네요. SNS에 올리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
「지휘사」 ...... 저기, 너무 연연하지 마......! |
「아리즈」 아사나는 우선 면접을 보러 가세요. 남은 건 아이짱과 제가 하면 되니까요. |
「아사나」 괜찮아요! 당신들이 도와준 덕분에 일찍 도착했어요. 시간도 아직 많으니 저도 도울게요! |
「아사나」 지휘사 님과 같은 능력은 없지만, 다행히도 조금은 도움이 될 거에요. 그리고 아이짱 컨디션도 안 좋은데 여러분들을 두고 갈 수는 없는걸요...... |
「아사나」 에휴, 다 저 때문이에요. 괜히 오늘 하루가 순조로울 거라고 해서...... |
「갈라테아」 콜록, 콜록...... 저, 전 괜찮아요...... 아무도 언니를 건드릴 생각 하지 마세요! |
「갈라테아」 언니는 제 거니까...... 으윽...... |
허우적거리며 몇 마디 하더니 인형은 다시 아리즈의 품에 쓰러졌다. |
「아리즈」 아이짱...... 정말 걱정이네요...... |
3. 육수[편집]
육수 시가지 소문의 황금우산 그룹, 이곳이 변이와 관련이 있을까? 파일:현재위치.png파일:현재위치.png파일:미해방 위치.png파일:미해방 위치.png파일:미해방 위치.png 해방진도 2/6 | 아리즈를 따라 황금우산 그룹으로 이동 |
「아사나」 황금우산 본사에 가까워질수록 안개도 짙어지네요. |
「아사나」 이 이상현상은 정말로 흑핵의 영향인 것 같네요. |
「아리즈」 아이짱...... 조금만 더 견뎌요, 곧 도착할 거에요! |
——소탕—— ㅤ 아리즈를 따라 황금우산 그룹으로 이동 ㅤ |
「아리즈」 음...... 뭔가 보이는 것 같은데요...... |
「아리즈」 콜록...... 콜록..... |
「아리즈」 고마워요, 전 괜찮으니 멈추지 마세요. |
토벌완료
「아리즈」 응? 레이 아가씨는 오늘...... 안 계신가요? |
「프론트」 네. 아가씨는 아침 일찍 아주 중요한 회의에 참석하러 가셔서 오늘은 손님을 맞이할 수 없습니다. 돌아가 주세요. |
「갈라테아」 흠...... 사람 없이 흑핵만 남겨놓은 건가, 참 대담하네...... |
「아리즈」 아이짱, 그렇게 말하지 마세요! 그렇다면 일단 방해하지 않는 게...... |
「아사나」 지휘사 님, 혹시 저랑 같은 생각 하셨어요? |
▷ 계속해서 흑핵을 조사할 필요가 있어 「아사나」
응? 이 번쩍거리는 홀을 촬영하고 싶은 게 아니구요?「아사나」
헤헤...... 제 말은, 물론 몰래 잠입할 방법을 찾아야죠!「아리즈」
네. 레이 아가씨가 안 계시더라도, 이 흑핵의 상황은 반드시 중앙청에 보고해야 되니까요......「갈라테아」
들어가서 보기만 하고 최대한 빨리 나오면 아무 일도 없겠죠.
▷ 차라리 여기서 철수하자...... 「아사나」
네? 벌써 가실려구요?「아사나」
이 하늘과 이 흑핵 전부 조사 안 하실 거예요?「아리즈」
저도 별로 좋은 생각은 아닌 것 같아요, 레이 아가씨가 안 계시더라도, 이 흑핵의 상황은 반드시 중앙청에 보고해야 되니까요...... 만약 아가씨가 안 계실 때 누군가가 나쁜 일을 꾸민다면 저희가 빨리 막을 수도 있고요!
「지휘사」 ....... 좋아. 하지만 프론트가 우리를 지나가게 두진 않을 테니, 주의를 끌어 줄 사람이 필요해. |
「아사나」 걱정 마시고 저한테 맡겨주세요! 제가 주의를 끌 테니 기회를 틈타 들어가세요! |
「아리즈」 하지만 아이짱은 걷지 못하는데...... |
「갈라테아」 저도 남아서 시간을 끌게요. |
「갈라테아」 저기요, 저 없는 동안 언니를 잘 지키셔야 해요. 아니면 아주 죽는 줄 아세요! |
「지휘사」 걱정 마. 내가 아리즈랑 함께 들어갈게, 그녀를 다치게 두지 않을 거야. |
「아사나」 좋아요. 그럼 여기부턴 따로 움직여요! 내 핸드폰이 어디 갔지? 아, 찾았다...... |
「아사나」 잘 보이나요? |
「아사나」 후, 후...... 3, 2, 1, 여러분 안녕하세요, 또 만났네요! 오늘은 여러분이 생각지도 못한 소식을 가지고 왔어요. 지금 제가 어디 있는지 알아맞혀 보세요! |
「아사나」 네 맞아요, 전설의 금싸라기 땅, 과일 쟁반까지 금으로 만들어져 있다는 황금우산 그룹이랍니다! 이 영상은 특별 독점 영상이니까 절대 놓치지 마세요—— |
「프론트」 저기, 뭐 하시는 거죠? 이곳은 허락 없이 사진이나 영상을 찍으면 안 됩니다! 경비원, 경비원! |
「갈라테아」 지금이에요——! |
콰쾅——! |
「아리즈」 어서 가요, 지휘사 ! |
4. 옥상[편집]
옥상 시가지 이변의 근원은 바로 이곳이다, 파괴하라! 파일:현재위치.png파일:현재위치.png파일:현재위치.png파일:미해방 위치.png파일:미해방 위치.png 해방진도 3/6 | 아리즈를 보호해 에너지 장치 차단 |
「아리즈」 이상하네요...... 이곳, 왠지 심상치 않아 보여요. 몬스터를 제외하고 다른 사람은 거의 보지 못했어요...... |
「아리즈」 아, 보세요! 앞에——흑핵이에요! |
「지휘사」 조심해! 흑핵의 에너지가 대량으로 흘러넘치고 있어. 이건...... 대체 무슨 장치지? |
「아리즈」 계속 이렇게 내버려 둘 수 없어요. 지휘사 님, 저희가 저걸 끄도록 하죠. |
——생존—— ㅤ 아리즈를 보호해 에너지 장치 차단 ㅤ |
「아리즈」 최대한 빨리 저 이상한 장치를 파괴해야 해요! |
「아리즈」 주변 몬스터는 대충 정리했으니 이제 에너지 장치를 끌게요! |
「아리즈」 제가 이 장치를 끌 테니, 주변의 몬스터들은 잘 부탁드려요! |
「아리즈」 장치가 꺼졌어요! 하지만 생각보다 힘을 좀 더 많이 써 버렸네요, 조금만 쉬게 해 주세요...... |
호위완료
「달비라」 쳇, 방해꾼들이 널렸군. |
「지휘사」 누구지, 황금우산 쪽 사람인가? |
「달비라」 딱 봐도 이곳에서 발생한 일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모양이군...... 뭐 좋아, 이러면 일이 훨씬 간단해지니까. |
「달비라」 비켜, 내 시간을 낭비시키지 마라. |
「아리즈」 안 돼요! |
「아리즈」 ...... 으앗!—— |
검은 그림자가 허공을 가르며 나타나 흑핵에 접근하고 있는 아리즈를 밀어 몇 미터 떨어트려 놓았다. |
「지휘사」 아리즈!! 괜찮아? |
「달비라」 조용히 옆에서 구경이나 하시지, 이 광경은 결코 자주 볼 수 있는 게 아니니까—— |
토벌완료
「달비라」 장난은 여기까지다. |
눈부실 정도로 하얀 빛이 두 눈을 찔렀다. 장치에서 섬광탄 같은 강력한 빛이 나오더니, 뒤이어 거대한 폭발음이 들렸다. |
연기가 걷히고, 기계 더미의 잔해 속에서 흑핵은 조용히 떠다니고 있었다. |
그리고, 짙은 검은 안개가 주위에서 피어올라 순식간에 눈 앞의 풍경을 가렸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
「갈라테아」 언니! 언니, 괜찮아요? 경비원을 따돌리고 바로 쫒아왔어요. 하아, 하아...... |
검은 안개가 점차 걷히고, 검은 옷의 사람은 아무런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길을 찾아온 인형도 필시적으로 아리즈에게 다가갔다. |
「아리즈」 전 괜찮아요...... 미안해요, 좀 전의 그 사람은 대체 흑핵으로 무엇을 할 셈인 걸까요...... |
「아사나」 어서——어서 밖을 좀 봐요! |
창밖을 통해 밖을 내다보았다. 여태 본 적도 없는 거대한 흑문이 하늘에서 펼쳐지고 있었다. |
커다란 고래 같은 형체가 서서히 흑문 쪽으로 이동하고 있었고, 그 몸짓에 길가의 강철과 유리가 먼지처럼 떨어져 나갔다. |
「레비아탄」 크르르르—— |
「지휘사」 ......! 저게 뭐야!! |
「아사나」 좀 충격적인 장면이지만, 일단 서둘러 피해야 될 거 같은데요! |
「아사나」 조심스럽게 잠입하려고 했는데, 지금은 일이 좀 커진 것 같네요....... |
「니유」 멈춰. 너희들이 황금우산에 잠입한 도둑이냐! |
「아사나」 흑흑흑, 역시 운이 안 좋네요...... |
「니유」 난 시가지의 신기사 겸 경찰 니유다! |
「니유」 황금우산의 신고를 받았어. 내 명령 없이는 아무도 못 떠나. |
▷ 벗어날 방법을 생각한다 검은 옷을 입은 사람은 여전히 도망 중인데, 여기서 1초라도 지체했다간 그를 잡을 기회가 1분씩 날아간다. 거기까지 생각했을 때, 생각을 멈추고 과감하게 엘리베이터 쪽으로 뛰어갔다! 「니유」
어이, 잠깐, 얌전히 좀 있어!「지휘사」
우와악!——미안해!쿵 하는 소리와 함께 니유에게 양손을 잡혔고, 뺨은 벽에 찰싹 부딪혔다. 「니유」
마지막 기회니까 똑바로 말해. 솔직하게 말하면 선처는 해 줄 테니까!어쩔 수 없다. 검은 옷을 입은 남자가 몬스터를 소환한 일을 사실대로 말했다.
▷ 니유에게 설명해 준다 니유의 표정을 봐서는 어떤 태도인지 알 수가 없다. 할 수 없이 검은 옷의 사람이 몬스터를 소환한 일을 사실대로 알려줘야 했다.
「니유」 좋아. 너희 넷, 나를 따라와. |
「아사나」 인형도 못 보내주는 건가요? 어째서죠! 우리는 분명 다 전달해 드렸는데. |
「아리즈」 잠시만요. 아사나, 경찰 아가씨가 저희에게 수갑을 채우지 않았어요. |
「아사나」 응? 그렇네요. 그렇다면—— |
「니유」 착각하지 마. |
「니유」 설령 수상한 자의 소행이 맞다고 해도, 너희들은 중요한 증인이라 보내줄 수 없어. 하지만 지금 심문보다도 중요한 건 도시 주민들을 보호하는 거야. |
「니유」 몬스터는 아무 때나 흑문을 드나들 수 있어서 주민들을 집에 머물게 할 수도 없고, 몬스터들에게 광범위한 공황을 유발할 수도 없어. 빨리 효과적으로 대피시켜야 해. |
「아사나」 아, 그렇군요. 걱정 마세요. 저희가 도와드릴게요. |
「니유」 이건 돕는 게 아니야, 책임을 지는 거지! |
「아사나」 네...... 네! |
「지휘사」 나도 도와줄게! |
「니유」 당연하지. 그럼 너는 근처의 신기사들한테 연락해서 지원을 요청해 줘. 빠르면 빠를수록 좋아! |
「지휘사」 문제없어! |
5. 번화가[편집]
번화가 시가지 아직 이 경전철을 사용할 수 있을 줄이야...... 파일:현재위치.png파일:현재위치.png파일:현재위치.png파일:현재위치.png파일:미해방 위치.png 해방진도 4/6 | 경전철역 주변 몬스터 처치 |
「아사나」 아리즈, 어렸을 때 이런 상상 해본 적 있나요? |
「아리즈」 무, 무슨 상상이요? |
「아사나」 자신이 멋진 여경이 돼서 곳곳에 있는 악당을 잡거나 정의를 지킨다거나 하는 거요. |
「아사나」 후아! 저는 지금 그런 기분을 느끼고 있거든요! |
「갈라테아」 언니는 그런 유치한 생각은 하지 않아요. 언니는 언젠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인형술사가 돼서 나랑 함께 행복하게 살 거라구요! |
「지휘사」 그건 아리즈의 상상이라기보단 네 꿈이겠지...... |
「니유」 이봐, 불필요한 말은 이제 좀 줄여. 경전철역의 통로가 이미 흑문의 몬스터들한테 막혀버렸으니 가능한 한 빨리 정리해야 돼! |
——소탕—— ㅤ 경전철역 주변 몬스터 처치 ㅤ |
토벌완료
「아리즈」 선로 근처는 전부 정리했으니 열차를 정상적으로 운행할 수 있을 거에요. |
「지휘사」 아리즈와 아사나는 일을 참 잘하는구나. |
「아사나」 하하, 아직 힘이 넘치는걸요! 몇 번이고 계속 싸울 수 있어요! |
「니유」 ...... 이건 시작에 불과해. |
니유와 함께 중심가에 들어서자 그곳에는 경찰차는 이미 제자리에 대기하면서 다음 명령을 기다리고 있었다. |
「니유」 모두 주목! 다음은 신기사가 도로를 처리하고 경찰이 주민들을 데리고 빠르게 대피해야 한다. |
「니유」 가장 빠른 방법은 열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다른 모든 교통수단도 동원하는 것이다. |
「니유」 몬스터들이 흑문을 통과하기 전에 최대한 많은 사람을 안전하게 호송하도록! |
「아사나」 지금이라도 오늘 하루가 순조로울 거라고 했던 말 취소해도 되나...... |
「아사나」 흑흑흑...... 다시는 입방정을 떨지 않을 거야! |
「아리즈」 아이짱...... 제 손을 잡으세요...... |
「아리즈」 무슨 일이 일어나든 우리는 함께 맞서 싸워야 해요. |
「갈라테아」 언니...... 언니! 놓지 않을게요! 절대로! |
「니유」 지휘사 , 이곳의 신호기는 너한테 맡길게. 여기 상황과 위치 신호를 발송해 줘. |
「지휘사」 이미 여러 번 시도했는데 신호가 계속 끊겨서...... 일단 계속 시도해볼게! |
「니유」 이렇게 무턱대고 시도하는 것도 정답은 아니야. 다른 곳에 가서 시도해 봐. |
「니유」 이런 파멸급 몬스터가 성공적으로 흑문을 통과했다면, 분명 대량의 에너지를 소모했을 거야. 만약 흑문이 무너진다면...... 절대로 그런 위험을 방치해서는 안 돼. |
「지휘사」 잠깐, 니유, 뭘 하려는 거야? |
「니유」 삼두견의 강력한 저격파를 이용해서 궤적을 강제로 변경할 거야. |
「니유」 물론, 기껏해야 이동 궤도를 바꾸는 게 한계겠지. 당연히 성공한다는 보장도 없고. 그래도 해 봐야 알겠지. |
「지휘사」 최대한 바다 쪽으로 조준할게. 만약 실패한다면...... |
「아리즈」 ......! |
「아사나」 맞아요! 당신...... 아니야, 안 돼. 더 이상 입방정을 떨면 안 돼! |
「아사나」 저, 저도 같이 갈게요! |
「니유」 사람이 많으면 오히려 움직이기 불편해. 걱정 마. 너희들은 계속해서 이곳의 몬스터를 처리해 놔. 그러니까 내 말에 토 달지 마, 멈추지도 말고. |
「니유」 그럼...... 이따 봐! |
「아리즈」 꼭 조심하셔야 해요. 경찰 아가씨...... |
6. 경전철[편집]
경전철 시가지 경전철을 타고 신호가 양호한 곳으로 이동하자. 파일:현재위치.png파일:현재위치.png파일:현재위치.png파일:현재위치.png파일:현재위치.png 해방진도 5/6 | 경전철을 따라 전진 |
「아사나」 이제 저희밖에 안 남았는데, 정말 모든 사람을 성공적으로 피난시킬 수 있을까요? |
「아리즈」 저희들만 있는 게 아니에요...... 지휘사 님이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니, 틀림없이 사람들이 더 올 거에요. |
「아사나」 여기서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을 수만은 없잖아요! 메시지를 받을 수도 없고, 니유 양이 어떻게 됐을지도 모르고요. |
「아사나」 ——이렇게 해요. 제가 여기를 지키고 있을 테니, 지휘사 님을 데리고 신호가 잡히는 곳으로 가세요! |
「아리즈」 네? |
「아사나」 당신들이 간다면 분명 저 혼자 남겠죠. 그렇다면 분명 몬스터들에게 포위당하면서 막다른 길에 몰려서 비참하게 죽겠죠! |
「지휘사」 ......? |
「아리즈」 ......? |
「지휘사」 방금 그거...... 역플래그 세우려고 한 거야? |
「아사나」 해 봐야죠...... 어차피 여기 남아있는 것도 가망 없으니, 다른 곳에 가서 도움을 청하는 게 낫죠. |
「아사나」 우리 중 누군가는 반드시 지휘사 님을 데리고 가야 해요! |
「지휘사」 난 절대 너희만 두고 떠나지 않을 거야. |
「갈라테아」 흐흥, 꽤 멋진 말도 할 줄 알잖아요! 이렇게 된 거, 제가 도와주도록 할게요—— |
「지휘사」 으악——! |
쿵——! |
「아리즈」 죄송해요! 일부러 부딪힌 게 아니에요...... 아...... 아니...... 아이짱! |
「갈라테아」 후후, 역시 그곳을 벗어나자마자 바로 힘이 생기는군요. |
「갈라테아」 죄송해요, 언니. 저도 아사나 방법에 동의해요. 절대, 절대로 언니에게 무슨 일이 생기게 할 순 없어요! |
——소탕—— ㅤ 경전철을 따라 전진 ㅤ |
토벌완료
무리를 지은 몬스터들이 끝없이 한차례 한차례 여러 길목에서 쏟아져 나왔다. |
「지휘사」 증원이 필요해...... 제발...... 근처 신기사들이 메시지를 받아줬으면...... 누구라도 좋으니까...... |
「? ? ?」 지지직...... |
「지휘사」 여보세요? 들려? 여보세요?!! |
「? ? ?」 지직...... 지지직...... 신...... 지직...... |
「갈라테아」 저쪽의 통신탑에 가까워질수록 신호가 더 강해지네요...... |
「갈라테아」 이봐요, 지휘사 , 어서 저쪽 통신탑을 향해 달려요, 언니랑 내가 막아줄게요! |
「아리즈」 망설이지 마세요, 지휘사 . 어서 가세요! |
「지휘사」 ............ 응! 빨리 돌아올게! |
이를 악물고 통신탑을 향해 미친 듯이 달렸다. |
「? ? ?」 지직...... |
신호를 교란시키는 지직거리는 소리가 점차 약해졌고, 마침내 선명한 목소리가 전해졌다. |
「리로이」 신기사 리로이, 보고드립니다! |
「리로이」 ...... 여보세요? 여보세요? 누구 없나요? 들리세요? |
「리로이」 긴급 구조 메시지를 여러 개 받았습니다...... 이미 출발 중이니, 서둘러 위치를 보내주세요! |
됐다! |
떨리는 두 손으로 실시간 위치를 발송한 후 바로 구조를 하러 돌아갔다. |
버텨야 해, 아리즈......! |
삐삐. 삐삐. 핸드폰에 주머니에서 울렸다. |
엥, 이건......? |
「핫카」 신기사 핫카, 당신을 위해 충성을 다한다——지금 증원하러 가는 길이니 위치를 보내줘—— |
......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단말기에는 수많은 붉은 점들이 빼곡히 찍혀있었다. |
삐삐—— |
삐삐—— |
삐삐—— |
메세지는 하나가 끝나면 바로 다음 하나가 떠오르며 앞다퉈 울렸다. |
「보니」 보니, 이제 일어나서 메세지를 확인했어~ 걱정하지 마. 할아버지가 보니를 데리고 갈 거야~ |
「비엔」 걱정 마, 금~방~간~다~구~☆ |
「미사키」 리허설이 이제 막 끝나서, 겨우 팬한테 차를 빌릴 수 있었어...... 이건 비밀이야! |
메세지 하나하나가 단말기를 쥐고 있는 손에 온기를 전달해 주었다. |
분명...... 이 난관을 헤쳐나갈 수 있을 거야! |
7. 파괴된 다리[편집]
파괴된 다리 시가지 레비아탄을 저지해 도시 파괴를 막아라! 파일:현재위치.png파일:현재위치.png파일:현재위치.png파일:현재위치.png파일:현재위치.png파일:보스위치 현재.png 해방진도 6/6 | 레비아탄 처치 |
「니유」 헉...... 헉...... 단 한 발자국도——도시에——다가가게 두지 않겠어! |
「아리즈」 경찰 아가씨! |
「니유」 너희...... 여긴 왜 온 거야! 다른 사람들을 호위해야지! |
「아리즈」 다른 사람들은 걱정하실 필요 없어요. 시간에 쫒기긴 했지만 결국 모두 무사히 내보냈으니까요. |
「니유」 그래?! |
「아리즈」 지휘사 님 덕분이에요. |
「지휘사」 아니야, 모두가 고생했지. 난 뭐 한 게 없는 걸...... |
「니유」 아직 겸손 떨고 있을 때가 아니야. 아직 끝나지 않았어, 레비아탄이 코앞에 있다고. |
「레비아탄」 가증스러운 인간들! 나를 제멋대로 불러낼 때는 언제고, 이제와서 제멋대로 파멸시키려 하다니...... 자기들 멋대로, 얼굴색 하나 안 바뀌고 태도를 바꾸는 것이 인간들의 본성! |
「레비아탄」 난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 너희들 역시——살아 돌아갈 생각은 말아라! |
「아리즈」 지휘사 님, 조심하세요! |
토벌완료
슬픈 울음 소리와 함께 레비아탄은 바다 깊은 곳으로 떨어졌다. 그것이 사라진 후, 주위의 짙은 검은 안개도 서서히 걷혔다. |
「아리즈」 어라? 흑문도 사라졌네요...... |
「아리즈」 아무래도 레비아탄은 흑문을 통과하면서 흑문 속 에너지를 소진했나 봐요. |
「아사나」 후...... 위기는 넘겼지만, 왜...... 이렇게 슬픈 거지...... |
「아리즈」 왜냐면 아사나는 공감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니까요. |
「아리즈」 당신의 눈에는 레비아탄에게도 "마음"이 있는 생물로 보이겠죠. 그렇죠? |
「아사나」 와...... 그렇게까지 저에 대해 좋게 얘기해 주시다니. |
「아사나」 왜인지 모르겠지만, 레비아탄의 말을 듣고 나니 더 이상 일반적인 몬스터로 볼 수가 없었어요. |
「니유」 아무리 사람처럼 말한다고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시가지에 막대한 손해를 가져다 준 몬스터야. |
「니유」 무너져 있는 수많은 건물들이 그 증거고, 사람들에게 가한 위해는 말할 필요도 없겠지. |
「아리즈」 저는 줄곧 황금우산이 도시에 평화를 되찾아주기 위한 연구를 하고 있는 줄 알았는데, 이런 결과를 가져다 주리라곤 생각도 못 했어요...... |
「아리즈」 그 장치, 정말 흑핵을 파괴하는 것만큼 간단한 건가요? 그렇다면 그 장치가 뿜어내던 거대한 에너지는 무엇을 위해 설계된 걸까요? |
「니유」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을 때, 그 안에 들어있던 것이 무엇인지 알았던 사람은 극히 드물다고 하지. |
「니유」 이번 사건의 원인은 경찰서에 가서 레이 아가씨에게 물어보자. |
「니유」 토벌이 끝났어, 너희들도 나랑 같이 경찰서에 가자. |
「아사나」 와——하루 종일 함께 했는데도, 아직도 저희를 못 믿으세요? |
「아사나」 저희가 레비아탄을 풀어준 거라면, 왜 저희가 그렇게까지 열심히 맞서 싸웠겠어요? |
「니유」 걱정 마, 난 신기가 아닌 자신의 두 눈으로 범죄를 판단해. |
「니유」 이번 일로 난 너희들이...... 음, 괜찮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았어. |
「니유」 하지만 진술서는 써야 하니까, 아니면 어떻게 범인을 잡겠어? |
「아리즈」 그렇군요...... 경찰 아가씨, 걱정 마세요. 저희는 최선을 다해 조사에 임할 테니까요. |
「니유」 그럼 나를 따라와. |
「아리즈」 후...... 다들 수고 많으셨어요. 특히 아사나, 면접도 놓치셨잖아요. |
「아사나」 아...... |
「아리즈」 아, 설마...... |
「아사나」 으아아아아——완전 잊고 있었어요—— 괜히 여유 부려선...... |
흑핵 정화 [math(\hookrightarrow)] |